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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Life

폭삭 속았수다 와 닮아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엄마에게 친정의 의미)

출처: 나무위키


폭싹 속았수다 다들 봤나?

그게 제주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줄은 꿈에도 몰랐지. 참 잘 만든 인생드라마였다고 생각하는데 하나 분위기를 좀 깨자면

애순이가 친정이 있었다면 관식이와 사이가 계속 좋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하...
아들 가진 엄마로서 나도 공감이 되긴 하지만
옛날 시골에선 시집 가면 다 그렇게 살았을까란 생각도 든다.
인생 을 사계절로 재밌게 풀어낸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
문소리가 자기 딸한테 "우리 금명이 친정있어"하면서 엄청 챙기고 사위 군기잡고...
그걸보며 이 여사님은 나 키울때 친정 없어서 얼마나 서러웠을까
그래도 다행히 큰 이모와 형제들이 많아 의지하고 사셨겠구나 하고..



친정 친정....결혼했다면, 엄마가 되었다면,
애증이 있으면서도 항상 그리운 곳.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란 김혜자 나오는 드라마를 요즘  시청중이다.  
사실 1화를 보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식상한 스토리인가?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했는데

2화 부터는 김혜자 배우가 사후세계를 천국에서 보내는 이야기가 시작되어 흥미롭다.

천국 간 다음 자기 엄마를 만나는 장면 보고 울었다. ㅠㅠ 나 친정이 없으니 갈 데가 없어 혼자 참았다고 자기엄마한테 하소연하고...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으면서 "나 죽길 잘했다" 이런 말 하는데 웃으면서도 애처롭고 그러하다.

그리고 남편한테 "나 귀한 딸인거 봤지? 나한테 잘해라" 하는데 부러웠어..
결혼하고 친정이 곁에 없으니 안타깝다.



앞동 사는 러시아 엄마는  친정엄마가 주말마다 와서 애들도 봐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또 다른 엄마는 자기엄마가 이 근처 산다고 엄청 자주 오시더라.
난 그냥 6개월에 한번이라도 보면 넘나 좋겠는데ㅜㅜ

도대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가족은 돈으로도 못 사는데?

가끔씩 현타가 온다.

나도 엄빠 건강하실 때 곁에서 정붙이며 애들이랑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나저나 한지민이 이정은이 아니라는데,
과연 누구일까?
천국에서의 삶, 흥미롭다.

이생에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

끝까지 다 봐야지!